'전참시' 천뚱 과메기 버터구이+대파쌈…따라 먹어봤습니다

'전참시' 천뚱 과메기 버터구이+대파쌈…따라 먹어봤습니다

이영민 기자
2021.02.07 07:3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잘먹는집순이]

[편집자주] 코로나 시대의 집콕 생활은 잉여로움을 즐기던 집순이의 '부지런한 한국인 DNA'를 깨웠습니다. 부지런해진 집순이는 맛있는 음식을 다채롭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레시피를 이용하기도 하고 창의적으로 조리법을 도전해보기도 합니다. 절대 미각이 아니라 전문성은 부족합니다만 1인가구, MZ세대인 기자가 솔직한 후기를 전합니다.
과메기 대파쌈(왼쪽), 과메기 버터구이 /사진=이영민 기자
과메기 대파쌈(왼쪽), 과메기 버터구이 /사진=이영민 기자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먹방(먹는방송)계를 뒤흔든 이가 있다. 코미디언 홍현희의 시매부(남편의 여자 형제의 남편)인 임정수씨다. 별명인 '천뚱'(천안 뚱땡이)으로 더 친숙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홍현희와 천뚱이 선보인 '과메기 먹방'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천뚱이 과메기를 대파에 싸 먹고, 버터에 구워 먹는 참신한 레시피는 전국 먹순·먹돌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메기+파, 이 만남 찬성이요~
배달 시킨 과메기 /사진=이영민 기자
배달 시킨 과메기 /사진=이영민 기자

대파 껍질에 과메기와 마늘쫑, 부추, 마늘을 넣은 과메기 대파쌈 /사진=이영민 기자
대파 껍질에 과메기와 마늘쫑, 부추, 마늘을 넣은 과메기 대파쌈 /사진=이영민 기자

배달앱으로 과메기를 주문하니 깻잎, 배추, 다시마, 김 등 쌈 채소와 해조류가 함께 왔다. 쌈 재료는 충분했지만 천뚱의 대파 과메기 쌈을 따라하기 위해 대파를 별도 구매해서 준비했다. 다만 배달앱으로 주문한 과메기는 잘라져 와서 천뚱의 먹방을 그대로 재현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전참시'에서 천뚱은 대파 껍질에 긴 과메기와 마늘쫑을 넣고 초장에 찍어 먹었다. 비슷하게 대파 껍질에 과메기와 마늘쫑, 부추, 마늘, 쌈장 들을 곁들여 과메기 대파쌈을 완성했다.

과메기와 대파의 만남은 훌륭했다.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대파의 알싸한 향이 과메기 향과 잘 어우러졌다. 과메기의 바다향을 가끔 비린내로 느끼는 과메기 초보에겐 더욱 좋았다. 파향으로 코가 찡해지고 아삭한 식감도 재미 요소였다. 깻잎, 배추, 다시마, 김 등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봤지만 대파쌈이 잊혀지지 않아 결국 모든 쌈 조합에 기본으로 파 껍질을 넣어먹었다. 다음날까지 입에서 파향이 가시지 않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과메기+버터, 아깝지만 맛있다!
과메기를 버터에 굽는 모습 /사진=이영민 기자
과메기를 버터에 굽는 모습 /사진=이영민 기자

과메기 버터구이 /사진=이영민 기자
과메기 버터구이 /사진=이영민 기자

'전참시'에서 과메기 대파쌈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과메기 버터구이다. 방송에서 홍현희는 버터구이를 먹고 "선생님! 이걸 어떻게 발견하신 거예요"라고 물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비싸고 소중한 과메기를 구워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지만, 천뚱을 믿으며 11조각이나 팬 위에 올렸다.

버터에 구워서 맛 없는 음식이 있을까. 과메기 버터구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꽁치를 버터에 구워먹는 맛에 쫀득한 식감이 더해졌다. 과메기를 비리다고 느끼는 이들에겐 반가운 레시피다. 과메기를 먹다가 색다른 맛이 필요할 때 몇 조각 구워먹기 좋다. 개인적으론 회를 데쳐 먹는 것처럼 아까운 심정이긴 했지만 다음에도 과메기를 먹을 때 몇 조각 구워먹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