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치미' PD "박수홍, 힘든 내색 않고 녹화…가족 고백 제작진도 놀라"(인터뷰)

[단독] '동치미' PD "박수홍, 힘든 내색 않고 녹화…가족 고백 제작진도 놀라"(인터뷰)

뉴스1 제공
2021.03.30 14:42
박수홍/뉴스1 © News1 DB
박수홍/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박수홍(51)이 친형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고백,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박수홍의 금전 피해설이 제기된 가운데, 박수홍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의 지난 27일 방송에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심경을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동치미' 녹화 당시 박수홍은 내색 않고 촬영에 임하다 반려묘 다홍이 이야기에 힘든 심경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치미'를 연출하는 정혜은 PD는 30일 뉴스1에 당시 녹화 분위기에 대해 "박수홍 선배가 워낙 개인적으로 힘든 것을 전혀 표현하는 분이 아니셔서 당시 녹화 전 분위기는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며 "워낙 본인 일에 충실한 분이시고 현장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이시라 (힘든 것을) 조금도 내색 않고 녹화에 임하셨다"고 말했다.

정혜은 PD는 이어 "당시 토크 배틀 '내 자식 이렇게까지 잘났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심진화씨의 반려견 태풍이 이야기가 나왔고 이어 박수홍 선배도 반려묘 다홍이 이야기를 하다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진도 (당시 박수홍의 상황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박수홍 선배가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에 현장에서도 많이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정혜은 PD는 "박수홍 선배와 방송을 오래 같이 해오긴 했지만 한 번도 (녹화 현장에서) 그런 적이 없으셨던 분이신데 큰 위로를 줬던 반려묘 다홍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오래 전부터 힘들어 하시면서 쌓인 것들이 터져나오신 것이 아닐까 했다"며 "녹화를 마치신 뒤에도 평소처럼 제작진에게 밝게 인사하시고 마무리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글에서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박수홍이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설은 최근 한 누리꾼이 박수홍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을 단 데서 비롯됐다. 그는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 간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MBN 캡처© 뉴스1
박수홍/MBN 캡처© 뉴스1

그 가운데 박수홍은 최근 방송된 '동치미'에서 가족에 대해 언급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내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정말 사람이 이래서 죽는구나' 하는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면서 "내가 잠을 못 자니까 (고양이가) 내 눈 앞에 와서 자라고 눈을 깜박이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수홍은 "태어나서 나는 늘 혼자서 가족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고양이를 보여주려고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박수홍씨가 다홍이를 구조한 줄 알죠? 다홍이가 박수홍씨 구조한 거다'라는 댓글이 있더라"며 울음을 토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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