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닝닝, 中 노터치 금메달에 "기쁘다"…네티즌들은 '부글'

에스파 닝닝, 中 노터치 금메달에 "기쁘다"…네티즌들은 '부글'

전형주 기자
2022.02.08 09:13
/사진=닝닝 인스타그램(왼쪽), 트위터
/사진=닝닝 인스타그램(왼쪽), 트위터

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 멤버 닝닝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닝닝은 지난 5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와우 오늘 밤 첫 금을 받았다니. 기뻐"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7초348를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닝닝의 메시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하며 논란을 불렀다. 혼성계주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따내는 과정을 놓고 판정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베이징=뉴스1) 박지혜 기자 =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2.2.5/뉴스1
(베이징=뉴스1) 박지혜 기자 =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2.2.5/뉴스1

중국은 준결승에서 헝가리, 미국, 러시아에 밀려 최하위인 4위로 경주를 마쳤다. 하지만 2위 미국과 3위 러시아가 '상대 방해'라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고 실격 처리되면서 결선에 올랐다.

더구나 중국 대표팀은 판독 과정에서 선수 간 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 주자 간 터치 미스가 생기면 선행 주자는 반 바퀴를 더 돌아 다음 선수에게 터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 'DNF(Did Not Finished·완주를 하지 않은 것)'로 실격 처리된다.

이해할 수 없는 실격을 당한 미국 대표팀과 러시아 대표팀은 파이널B 참가를 거부하며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중국이 선수 간 터치 없이 금메달을 딴 상황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노터치 금메달' '블루투스 금메달' 등 다양한 유행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닝닝의 글을 놓고 비판이 거세지자 '디어유 버블' 운영진은 '커뮤니티 단속'에 들어갔다. SNS에 확산된 닝닝의 글을 모두 '숨김' 처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SNS에 닝닝의 응원 글을 캡처해 올렸는데 갑자기 삭제됐다"며 "'디어유 버블' 측이 게시 중단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 중국인이다. 2020년 11월 17일 에스파 디지털 싱글 'Black Mamba'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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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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