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하디드, '보그' 인터뷰서 언니 향한 열등감·정신건강 문제·성형 의혹 언급

'금수저 모델'로 잘 알려진 벨라 하디드(27)가 언니인 모델 지지 하디드(28)에 대한 열등감을 털어놨다.
벨라 하디드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언니 지지 하디드에 대한 열등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둘러싼 성형 의혹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털어놨다.

벨라 하디드는 "언니보다 내가 더 못생겼다. 나는 갈색머리였고 언니 만큼 쿨하지도 외향적이지도 않았다"며 "사람들도 나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불행하게도 그런 이야기를 계속 듣게 되면 그렇다고 믿게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 역시 엄청난 불안과 우울, 극심한 사회적 불안, 섭식 장애, 신체 이미지 문제를 지닌 내가 어떻게 모델 일을 하게 됐는지 항상 자문한다"고 했다.
또한 벨라 하디드는 "나는 항상 내가 무언가를 증명할 것이 있다고 느꼈다"며 압박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무엇이든 말할 수 있지만 아무도 내가 일을 안 한다고 할 순 없다"며 "지난 7년 동안 나는 한 번도 결석한 적이 없고, 해고된 적도 없고, 지각한 적도 없다"고 자신했다.
14살 때 코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힌 벨라 하디드는 "원래 코를 유지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되는 심경을 전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눈 리프팅, 턱 성형 수술, 입술 필러 등의 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각종 성형 의혹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10대일 때 찍은 뚱뚱해 보이는 사진 한 장을 보고 때문에 내가 얼굴을 완전히 손 댔다고 생각한다"며 "13살 때와 지금 모습은 똑같지 않지 않나. 나는 필러를 맞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눈매가 날렵해진 것에 대해서는 "'안면 테이프'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 하디드는 16세 때 불안, 피로, 집중력 저하, 두통, 멍한 증세 등 여러 가지 신체·정신적 증상을 경험했다고 전하며, 고등학생 시절 ADHD 진단을 받고 처방받은 약으로 인해 거식증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칼로리 계산 앱은 내게 악마와 같았다"며 "그때 나는 라즈베리 세 알과 샐러리 스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지만 과거 그 시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거울을 거의 보지 않는다"고 했다.

벨라 하디드는 지난 1월 WSJ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를 털어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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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벨라 하디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물 셀카'를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몇 년간) 정신이 매우 이상한 상태였다"며 "외출을 위해 옷을 입는 것과 밖에 나가는 것 등 모든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우 복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속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보이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을 걷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 더 좋다"며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서 원하는 게 그게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타그램에 영원히 있을 필요는 없으니 괜찮다. 이제 내게는 '진짜'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라 하디드 자매는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모델 겸 TV스타인 욜란다 하디드 부부의 딸이다. 아버지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이다. 자매는 '금수저 모델'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