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초등학생 금쪽이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코칭 과정에서 심각한 공격성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입학 3개월 만에 강제 전학 위기에 놓인 초등학생 금쪽이의 교정 과정이 그려졌다.
오 박사는 솔루션에 앞서 금쪽이와 만났다. 그는 하이파이브를 살살 하는 법부터 가르치려고 했지만, 금쪽이는 돌연 오 박사의 팔목을 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오 박사가 "무는 건 절대 안 된다. 싫어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가르치자, 금쪽이는 더 흥분했다. 감정을 조절 못하고 소리를 질렀으며, 급기야 오 박사를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금쪽이는 이후 엄마에게 안겨 어리광을 부렸다. 다만 금쪽이의 엄마는 "왜 침을 뱉었냐"고만 할 뿐,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지는 않았다. 이에 오 박사는 "왜 침 뱉었어가 아니고 침 뱉으면 안 된다고 말해야 한다. 왜가 중요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해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엄마가 가만히 있으면 아이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아이는 변화시키기 어려운 편이다. 한번 습득하면 수정이 어려운 아이라 처음부터 올바르게 버텨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는 듯했지만 얼마 안 지나 다시 오 박사를 향해 손을 휘둘렀다. 오 박사가 제압하려고 하자, 금쪽이는 발길질을 하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오 박사에게 "죽어"라며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오 박사는 이후 스튜디오에서 아이의 행동을 분석했다. 그는 "아이가 상대방에 모멸감을 주기 위해 침을 뱉은 게 아니다. 이것도 공격적 행동에 들어간다. 상대가 주는 미묘한 자극을 자기가 쉽게 처리하기 어려울 때 보이는 반응"이라며 "물론 적극적이고 시급한 치료가 필요했다. 그래서 지금 금쪽이는 약물 처방과 금쪽 처방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