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실린 주인공 누구길래…이경규 "'양심냉장고' PD가 섭외한 줄"

교과서 실린 주인공 누구길래…이경규 "'양심냉장고' PD가 섭외한 줄"

류원혜 기자
2023.01.19 09:55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이경규(63)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 '일밤'에 출연했던 장애인 운전자를 떠올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유튜버 오킹이 출연해 800회를 축하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MC 안영미는 이경규에게 "17년 동안 MBC 일요일을 먹여 살리셨다"며 예능 프로그램 '일밤'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일밤' 코너 중에서 '양심 냉장고'를 꼽으며 유일하게 정지선을 지켰던 장애인 운전자를 언급했다.

촬영 당시 이경규는 정지선을 지키는 시민을 찾아 나섰지만, 새벽 4시까지 양심 운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포기하려던 순간 한 차량이 나타나 정지선을 지켰다.

이경규는 "'PD가 미쳤구나, 사람을 보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차 주인이 장애인이었다. 옆에 있던 아내도 장애인이었다. 왜 지키냐고 하니까 '지켜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하더라. 다음 날 신문에 크게 났다"고 회상했다.

실제 해당 방송 내용은 도덕 교과서에도 실렸다. 안영미는 "대한민국 시민 의식을 10년 앞당겼다"며 감탄했다.

이경규는 "지금도 정지선 지킨 차들을 보면 눈물이 핑 돈다. 내가 만든 거구나. 1990년대에 정지선을 아는 사람이 5% 밖에 없었는데, 제가 그걸 90%까지 (끌어올렸다)"며 "어디 가면 아무 행동도 못 한다. 난 시대의 양심이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인생 끝이다. 지금까지 술을 안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술 먹고 운전을 안 하는 것"이라고 정정했고, 이경규는 "맞다. 술은 먹는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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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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