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아버지 빚 20억, 30년간 내가 갚아…죽으려고 별짓 다 해"

이은하 "아버지 빚 20억, 30년간 내가 갚아…죽으려고 별짓 다 해"

채태병 기자
2024.04.08 15:38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이은하(63)가 30여년 동안 아버지가 진 빚 20억원을 갚아왔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가수 이은하! 무당 엄마가 아버지를 끌고 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기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버지가 정말 지긋지긋하게 평생 날 힘들게 했다"며 "한량인 아버지 덕분에 30대부터 30년 넘게 빚을 갚았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이은하는 "아버지 빚이 1990년도에 거의 20억원에 달했다"며 "당시 20억원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근데 내가 재산을 증여받지 않겠다고 했으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그건 죽어도 안 된다며 자기 빚을 나보고 갚으라고 했다"며 "어려서부터 제겐 아버지가 너무나 무서운 존재였기에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했다.

이은하는 "어릴 때 노래하면서 아버지에게 정말 많이 맞았기 때문"이라며 "사업 부도 후 아버지가 자신의 짐을 딸에게 모두 지운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당시 내가 조금이라도 지혜와 용기가 있었다면 빚을 거부하고 내 살길을 찾았을 텐데…"라며 "(인생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 등 별짓 다 해봤는데, 그게 또 쉽지 않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1973년 노래 '님 마중'으로 데뷔한 이은하는 1970~1980년대 가수로서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그는 △MBC 10대 가수상 △KBS 가요대상 여자가수상 △TBC 방송가요대상 여자가수상 △제2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주제가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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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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