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잘나가는 '슈퍼 대세' 추영우

요즘 제일 잘나가는 '슈퍼 대세' 추영우

이덕행 ize 기자
2025.01.21 14:51

'옥씨부인전'→'중증외상센터 이어 차기작이 줄지어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추영우는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인 2019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잠깐 모습을 비춘 적이 있다. 포털에서 나를 검색한다면 어떤 연관검색어를 희망하냐는 질문에 추영우는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 등을 꼽았다.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성공시킨 추영우는 '배우 추영우'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추영우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옥씨부인전'에서 송서인(천승휘), 성윤검의 1인 2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마지막 2화만을 앞둔 '옥씨부인전'은 시국에 따른 결방이라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10% 안팎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징 스타였던 추영우 역시 '옥씨부인전'을 통해 완벽한 대세로 떠올랐다.

어떤 배우가 대세가 되며 벌어지는 현상 중 하나는 가족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추영우 역시 이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최근 추영우의 부친이 1990년대 톱모델 추승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추승일은 당대 차승원과 더불어 1990년대를 대표하는 모델로 이름을 날렸다. 추승일은 비교적 이른 시기 은퇴한 후 모델계를 떠났고 모델 출신의 강성진과 결혼 해 두 아들을 낳았다. 또한 '옥씨부인전'에 추영우의 대역으로 출연한 동생 차정우 역시 관심을 받았다.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사진=SLL, 코퍼스코리아

부모님으로부터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았지만, 추영우가 대세로 올라선 건 단순히 비주얼 때문만은 아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을 만나 빛을 발할 수 있었다.

2021년 KBS 2TV '경찰수업'으로 데뷔한 추영우는 KBS 2TV '학교 2021'을 통해 곧바로 주연 배우로 올라섰다. 이후 tvN 단막극 '바벨 신드롬', 카카오 TV '어쩌다 전원일기' 등을 통해 폭넓은 작품에 도전하며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닦았다. 추영우의 연기가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KBS 2TV '오아시스'의 최철웅 역을 맡으면서부터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하는 '오아시스'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시대극이었지만, 추영우는 격변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충실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를 바탕으로 그해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옥씨부인전' 역시 시작은 도전이었다. 첫 사극이라는 점에 더해 1인 2역이라는 웬만한 배우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었지만, 추영우는 상반된 두 캐릭터의 매력과 옥태영(임지연)을 향한 순애보까지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믿고 보는 임지연이 '옥씨부인전'으로 들어오는 문을 활짝 열었다면, 추영우는 들어온 사람들이 다시 나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붙잡아 둔 것이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옥씨부인전'은 이번 주 막을 내리지지만 추영우의 연기는 계속해서 볼 수 있다. 오는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백강혁의 첫 제자이자 촉망받는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을 맡았다.

'중증외상센터' 공개를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추영우는 최근의 많은 관심에 대해 "처음 사랑을 받아보는 거라 아직 잘 믿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지금은 이러한 인기가 낯설 수 있지만, 지금의 기세와 앞으로의 스케줄을 생각하면 이제는 익숙해져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추영우는 '중증외상센터' 이후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광장',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시작으로 액션 누아르 장르의 '광장', 판타지 로맨스물 '견우와 선녀' 등 차기작의 장르는 모두 다르다. 같은 얼굴이라고 하더라도 보여주는 연기가 다르다면 그만큼 질리지 않고 오래 볼 수 있다. 연말연시를 기분 좋게 보낸 추영우가 다양한 차기작을 통해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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