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경'이 19금 없는 전개 속에서도 주인공 차주영의 연기쇼가 몰입도를 더했다.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하락 중이던 시청률을 반등했다. 앞서 1월 27일과 28일 설 연휴가 겹치면서 시청률이 3%대까지 하락했지만, 시청률 회복을 이뤄내면서 화제작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원경' 9회에서는 원경(차주영)이 이방원(이현욱)에 의해 가족, 정보원까지 모두 잃었다. 원경의 멸문지화가 극적 긴장감을 높였고, 이방원과의 날선 대립각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9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 4.9%를 기록했다. 앞서 8회 시청률 3.6%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앞서 2회 연속 이뤄진 시청률 하락세에서 탈출했다. 6회 5.2%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7회 4.1%, 8회 3.6%를 기록하며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원경'은 9회에서는 원경, 이방원의 갈등이 이어졌다. 세자빈 간택을 두고 원경은 이방원과 뜻을 달리했다. 향후 왕이 될 아들의 평생 반려자를 찾으려 했던 원경이었고, 이방원은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세자빈을 간택하려 했다. 서로 뜻이 다른 두 사람은 대립하게 됐다.
이후 이방원의 정치적 수에 종친과 외척이 서로 싸우게 됐다. 원경의 동생 민씨 형제는 역모로 내몰려 제주로 유배됐다. 원경의 정보원 판수(송재룡)도 이방원에게 붙잡혔다. 이방원은 판수를 참했다.

원경, 이방원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극적 긴장감과 재미는 한층 더해졌다. 특히 가족과 정보원을 잃은 원경의 비통한 심정을 쏟아낸 차주영의 열연이 돋보였다. 계속되는 부부 갈등, 요동치는 감정, 울분을 토해내며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고 대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눈으로 쏟아낸 왕을 향한 원망 그러면서도 왕후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결연한 차주영의 원경 빙의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차주영의 연기쇼가 또 한번 펼쳐진 '원경' 9회는 이현욱의 냉기 가득한 카리스마 연기가 더해졌다. 이외에 이이담, 송재룡, 최병모 등 조연들까지 조화를 이뤄내면서 본방사수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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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영을 필두로 한 '원경'은 앞서 왁자지껄했던 19금 버전의 소란도 잠재웠다. 7회부터 TVING과 tvN 버전 모두 15세 시청 등급이다. 앞서 6회까지는 TVING에서 공개되는 버전은 19금(19세 미만 시청 불가 등급)이었고, tvN 버전은 15세 등급(15세 이상 시청 등급)으로 방송됐다. 티빙에서 공개된 19금 버전이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으는 한편, 일각에서는 과하다는 평으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런 소란도 배우들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극 전개가 어우러지면서 본방 사수로 이어졌다. tvN 방송에 앞서 TVING에서 선공개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시청률 5%를 유지하면서 '원경'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를 이룬 '원경'. 19금 버전이 없어도 이 작품은 보는 재미가 있음을 재차 입증했다. 타이틀롤 차주영이 보여줄 다음 연기쇼,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tvN,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