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욱이 이혼초보 이주빈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짠한 감동을 선사한 '이혼보험'이 시청률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2회에서는 이혼보험 개발에 착수한 TF팀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퀀트 전나래(이다희)까지 합류한 TF팀이 첫 회의를 가졌다. 이혼을 보장해 줘야 하는 명분부터 찾아야 한다는 노기준(이동욱)과 데이터 확충이 우선이라는 전나래는 팽팽하게 대립했다. 이에 팀을 나눠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노기준은 강한들(이주빈)과 한 팀을 이뤘다. 강한들은 이혼보험과는 연관 없는 장소로만 자신을 이끄는 노기준이 의아했다. 커피 맛집이라며 도착한 사찰. 한 스님이 반갑게 두 사람을 맞이했다.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노기준과 스님(조보아)이 부부였다는 말은 강한들을 놀라게 했다.

이혼보험의 명분을 찾고 있다는 강한들의 말에 잠시 고민하던 스님은 남들과는 달랐던 자신의 인생관, 노기준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이혼보험은 분명 파장을 몰고 오겠지만 ‘나답게’ 살고 싶어 이혼을 선택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도와줄 만하다는 스님의 말은 강한들에게 깨달음이 됐다.
스님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노기준과 강한들은 한결 가까워졌다. 나란히 앉아 백 년만의 우주쇼라는 별똥별을 보기로 한 두 사람.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 두 사람은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 그래요. 터널을 세 번 빠져나온 사람으로서 팁을 드리자면 일단 들어가야 빠져나올 수 있어요"라고 위로하는 노기준의 말은 강한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혼보험 TF팀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혼율을 낮추기 위한 보완책으로 가입 기간별 이혼 방지 서비스까지 마련했다. 결전의 날, 팀원들은 임원 회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결과는 조건부 승인이었다. 정식 판매를 위해서는 3일 가입 30건, 6개월 내 이혼율 0퍼센트를 달성해야 했다.
이에 노기준은 계약률을 높이면 이혼율도 높아지는 이혼보험의 딜레마를 타파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고민했다. 그렇게 팀원들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결혼 박람회장. 결혼을 앞둔 이들의 양가 감정을 공략하자는 것. 이혼보험을 향한 첫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사람들은 남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스레 이혼보험 상담 부스를 찾기 시작했고, 사부인들의 대면 엔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혼보험 개발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데이터 확충을 위한 팀플레이를 시작한 안전만(이광수)과 전나래는 의외의 찰떡 호흡을 뽐냈다. 합리적인 선택을 중시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전나래의 수상한 기척도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혼보험 조건부 승인 결과를 들고 전무이사실로 돌아온 전나래에게 "최초의 이혼보험을 출시시킨 플러스손해보험 중국 법인의 부사장"이라며 치켜세우는 의문의 남성은 그가 다른 목적을 가지고 TF팀에 합류한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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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보험' 2회는 이혼보험을 개발, 성공을 위해 나선 TF팀 팀원들의 고군분투가 극적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주연배우들의 좌충우돌 직장인 연기는 공감대를 자아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 이광수의 몰입도 높은 코믹 연기는 '이혼보험'의 시청 포인트였다.
2회에서 캐릭터의 관계, 이혼보험이란 소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했던 '이혼보험'. 아쉽게도 시청률 유지에는 실패했다. 앞서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은 3.2%를 기록했다. 2회는 1회보다 0.8%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전작 '그놈은 흑염룡'이 1회, 2회에서 3.5% 시청률을 유지했던 가운데, '이혼보험'의 방송 첫 주 시청률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으로 전개에서 배우들이 펼칠 활약과 이혼보험과 관련한 어떤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로 이어지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