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멤버들과 소속사, 소속사 회장까지 고개를 숙였다. 주학년 또한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지만 성매매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더보이즈의 2025년은 노래보다 논란으로 주목받는 한 해가 되어가고 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8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로 인해 팀을 탈퇴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개인 사정'을 이유로 주학년의 활동 중단을 알린 지 이틀 만이었다.
소속사의 공지가 나오기 전 뉴스1이 "주학년이 5월 말 일본 롯폰기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다"고 보도하며 주학년을 활동 중단에 이르게 한 '개인 사정'의 정체가 드러났다.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텐아시아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하룻밤을 보내고 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성매매 정황을 포착했고, 이를 부인하던 주학년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성매매 사실을 시인했다는 것이었다. 최초 보도처럼 스킨십을 넘어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특히 원헌드레드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MC몽이 업무에서 배제된 사실이 이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등장했다. MC몽 역시 지난 13일 '개인사정'을 이유로 총괄 프로듀서 업무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당사자인 주학년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주학년은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떤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부인했다. 다만 19일 국민 신문고에는 주학년의 성매매 행위 및 소속사 관계자의 성매매 연루 의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온 상태다.
더보이즈 멤버들 역시 일제히 팬소통 플랫폼에 사과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상연을 제외한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선우, 에릭은 각각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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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달래기에 나선 건 멤버들뿐만이 아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수장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지난해 12월 원 소속사 IST를 떠나 원헌드레드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 3월 세 번째 정규 앨범 '언익스펙티드'를 발매했다. 그러나 소속사 이적과정에서 상표권 문제로 잡음이 있었고, 앨범 발매 이후에는 멤버들의 개인적인 행동으로 잊을 만하면 구설에 올랐다.
선우는 지난 4월 자신이 떨어뜨린 무선 이어폰을 경호원이 주워줄 때까지 기다리고, 이를 한 손으로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았다. 최근에는 멤버 주연과 배우 신시아의 열애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으로 팬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멤버 케빈의 경우 키움 히어로즈에 시구를 와서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행동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노래보다 논란이 더 많이 언급되는 상황에 속이 타들어 간 건 팬덤이었다. 그러다 결국 성매매 의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멤버들은 물론 회장까지 고개를 숙이게 됐다. 팬심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보이즈는 논란이 아닌 노래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