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려운 주연의 K-드라마 '블러디 플라워'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차트를 장악하며 또 한 번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2월 3주차(2월 16일~2월 22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블러디 플라워'(영제: Bloody Flower)는 태국 1위, 인도네시아 2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3위를 기록했다. 태국 정상 등극과 함께 4개국 동시 최상위권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K-로맨스' 공식 깬 메디컬 스릴러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미스터리 스릴러다. 통상적인 한류 흥행 공식으로 여겨졌던 '로맨스' 서사를 과감히 배제하고, 윤리적 딜레마와 밀도 높은 서스펜스로 승부를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천재 의대생과 연쇄살인마라는 극단적인 두 얼굴을 지닌 이우겸 역을 맡은 려운의 파격 변신이 극의 백미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단단히 이끌었고, 여기에 성동일의 묵직한 존재감과 금새록의 날 선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시너지를 완성했다.
◆ 려운, Viu 인기 굳히기… 3연속 흥행
주연 배우 려운의 글로벌 영향력 역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려운은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이번 '블러디 플라워'까지 Viu 차트 3연속 최상위권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태국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지난 2023년 현지 팬미팅 '뷰 스크림 데이트(Viu Scream Dates)'를 통해 쌓아온 팬덤이 이번 작품의 장르적 변신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홍콩 PCCW가 운영하는 Viu(뷰)는 한국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OTT 플랫폼이다. 현재 '블러디 플라워'를 비롯해 '아너: 그녀들의 법정', '러브포비아', 예능 '천하제빵'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