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두번째날 공연 성료

13번째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과 축하해주러온 팬 모두 행복한 생일 파티였다.
13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데뷔일인 13일에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두번째날 공연은 공연을 보기에 딱 맞는 쾌적한 날씨에 '최고의 쇼'로 부를 만한 완벽한 무대, 전세계에서 달려온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삼박자를 이루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성대한 잔치로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은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하고 약 11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이 병행됐고 191개 국가/지역의 시청자들이 함께했다. 데뷔일인 13일 공연에는 80여 개 국가/지역의 영화관에서 함께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Live Viewing)이 진행돼 전세계 수백만 팬들이 생일 잔치를 함께 관람했다.

ACT 1, ACT2, ACT3, 3부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기술의 발전을 실감케 하는 완벽한 무대 장치, 최고의 재미와 비교불가 시청각 체험을 선사하려는 무대 연출이 삼박자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극대치로 자극했다.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게 시작된 ACT 1 공연은 검은 복면을 한 댄서가 붉은 횟불을 연상시키는 야광봉을 들고 뛰어나며 시작됐다. 곧이어 50여명의 댄서들과 무대로 달려나온 방탄소년단은 'Hooligan' 'Alien' '달려라 방탄'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지르는 객석을 향해 “저희가 ‘BTS ‘Yet To Come’ in BUSAN’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산에서 공연한다. 제대로 달릴 준비 되셨나”라며 패기 넘치는 인사를 건넸다. 지민과 정국은 “고향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것도 꿈만 같은 일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생일에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통 탈을 재해석한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 they don't know about us'에 이어 'Like animals' 'Fake love' 무대가 이어졌다. 곧 이어 대형천을 물결처럼 활용한 'SWIM' , 승무에서 영감을 받아 천을 활용한 'Merry go round'의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무대로 팬들을 황홀경에 빠드렸다.

ACT 2에서 '2.0'에 이어 두번째로 부른 ‘NORMAL’은 오직 부산 공연을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 한국 팬들을 열광케 했다. 수묵화에서 영감을 받은 애니메이션 콘셉트 화면을 배경으로 부른 'NORMAL' 한국어 버전은 폭발적인 반응을 벌러일으켰다. 이어 원형 무대 위 태극의 빨강과 파랑을 활용한 조명, 소품으로 한국적 색채를 구현한 'Not Today', 'MIC Drop' 무대에 이어 한국의 전통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의 화면을 배경으로 'FYA' '불타오르네' 무대가 날씨가 쌀쌀해지는 밤 공연장 온도를 끌어올렸다. 강강술래가 연상되는 퍼포먼스를 배경으로 'Body to body' 무대 도중 불꽃놀이와 워터캐논이 터져 공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Body to Body’ 때는 민요 ‘아리랑’ 떼창이 울려 퍼지면서 전 관객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이 만들어졌다. 곧이어 펼쳐진 'IDOL'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이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퍼레이드를 하자 공연장은 한바탕 축제의 도가니로 바뀌었다.

ACT3는 지난 12일 음원으로 발표된 신곡 ‘Come Over’을 첫곡으로 불렀다. 관객들이 휴대전화 플래시로 공연장을 밝히며 깊은 여운을 더한 이 무대에 멤버들은 “오직 부산을 위해 준비한 무대”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어 워터캐논이 다시 펼쳐진 'Butter'이어 'Dynamite' 를 불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도시별 회차별 랜덤 노래 코너에서는 유닛 무대로 '깨알재미'를 선사햇다. 보컬 라인(진, 지민, 뷔, 정국)은 ‘LOVE YOURSELF 承 ‘Her’’ 수록곡 ‘보조개’를 선보였다. 래퍼 라인(RM, 슈가, 제이홉)은 ‘2018 BTS FESTA’를 기념해 공개한 ‘땡’으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 ‘Magic Shop’까지 추가로 들려주며 잊지 못할 순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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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콘서트 막바지 부산에 대한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고향에 와서 생일을 맞이하고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는 이 순간이 정말 뜻깊고 아름답다. 13년을 같이 보냈다. 이 모든 게 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오랜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희도 오래 아미(ARMY.팬덤명) 분들과 음악 하고 싶다. 절대 오늘을 잊지 않겠다. 여기에만 존재하는 귀한 감정들을 마음껏 느끼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관객들은 데뷔 13주년을 자축하는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이날 공연에서 ‘Come Over’와 함께 첫선을 보이는 또 다른 신곡 ‘One More Night’ 무대가 펼쳐졌고 불꽃놀이와 함께 'Into the Sun'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팬들은 만족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며 공연장에서 퇴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기념일에 맞춰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했다. 자필 편지를 비롯해 양산, 고체 향수, 페이스 타월 등을 선물해 야외 스타디움을 찾은 관객들을 향한 세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부산광역시와 연제구청 그리고 경찰, 소방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스페인, 벨기에, 영국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