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홍석천(55)이 두 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한 '피식쇼'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석천은 이혼한 친누나의 아들과 딸을 입양한 이유에 대해 "누나가 이혼하고 나서 아이들이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았다"며 "내가 친아빠는 아니지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나는 엄청 고마워했다"며 "아이들은 혼란스러웠을 거다. 삼촌이 아빠가 되는 거니까"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입양 당시 아이들에게 건넨 말도 떠올렸다.그는 "'너희들 삼촌이 돈 많은 거 알고 있지? 좋은 아파트에 차, 내가 죽으면 다 너희들 것이다'라고 했다"며 "농담이었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했다"고 전했다.
홍석천이 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선택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그는 "누나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데 아이들이 부담이 되기를 원치 않았고 아이들이 소외되거나 상처받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가족이 된 후에도 아이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이 늘 있었다고. 그는 "혹시 아이들이 놀림을 받을까 봐 걱정돼 운동회나 졸업식에도 일부러 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첫째 딸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예비 사돈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너무 긴장됐다. 나를 항상 TV에서 보셨을 거고 나에 대한 이미지가 있을 것 아니냐"면서 "톱게이의 사돈이 되는 게 죄송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분들이었고 특히 사돈어른은 '남자 셋 여자 셋' 때부터 내 팬이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