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전국 시청률 5.4% 기록

'아파트' 지성이 박병은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김원해의 배신으로 다시 위기에 빠졌다.
지난 15일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아파트' 11회에서는 박해강(지성)이 이충원(박병은)의 비자금 178억 원을 찾아내며 반격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믿었던 도마뱀(김원해)이 돈을 가로채면서 또 한 번 충격적인 반전을 맞았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4%를 기록해 직전 회차보다 0.7%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강은 박용만(정진영)을 자신이 제거했다고 도발하는 이충원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어 "내 인생의 거스러미는 너야. 넌 내가 직접 뜯는다"며 복수를 선언했다. 강하리(하윤경)와 도마뱀은 그런 박해강의 곁을 지켰고, 박해강은 박용만의 유언을 떠올리며 그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충원은 대국민 사과와 반값 분양을 앞세워 태산건설의 재기를 노렸다.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원클럽 멤버들에게는 "내가 죽으면 다 같이 순장"이라고 협박하며 폭주했다.
박해강은 강하리, 도마뱀, 강하정(류현경),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와 함께 태산건설을 무너뜨릴 작전에 돌입했다. 관공서 민원으로 현장 조사를 유도한 뒤 조사원으로 위장해 태고원에 잠입했고, 실종자들의 이름이 붙은 나무를 원클럽 멤버들에게 공개하며 이충원을 압박했다.
이충원은 한밤중 태고원에서 트럭을 내보내 박해강 일행을 유인했다. 뒤를 쫓던 일행은 무장 조직원들과 격투를 벌였고, 도마뱀은 김실장(노정현)의 칼에 찔릴 위기를 맞았지만 품에 넣어둔 두꺼운 책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트럭이 미끼라는 사실을 예상한 박해강은 강하리와 장숙진(문소리)에게 이충원의 차량을 추적하게 했다. 그 결과 트루밸류에 돈이 숨겨져 있다는 단서를 확보했고, 서강원(백현진)의 빈집에서 수백억 원의 현금이 든 과일 상자들을 찾아냈다.
박해강은 아파트 광장에서 사라진 장기수선충당금 178억 원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현금 대신 박해강 일행을 고발하는 전단만 들어 있었다. 이어 도마뱀에게서 "돈은 내가 잘 챙겨갈게"라는 문자가 도착했고, 배신을 깨달은 박해강은 그의 이름을 부르며 포효했다.
장숙진은 사건을 덮어주는 대가로 펜트하우스를 제안한 이충원에게 "너 똥이라고, 똥"이라고 일갈했다. 이충원에게 등을 돌린 원클럽 멤버들도 경찰청장에게 그를 처리하라고 지시하면서 최종회를 앞둔 대결에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