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나빠요" 유행어의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잘 알려진 개그맨 정철규가 과거 개그맨 선배의 폭행과 괴롭힘을 폭로한 이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미키광수'에는 정철규가 개그맨 미키광수(본명 박광수)의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정철규는 과거 선배 개그맨의 폭행과 괴롭힘을 폭로한 이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정철규는 "'나무위키 흥신소'에 나와서 기사도 많이 나고, 개그맨들에게 '도대체 누구냐?'고 전화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20명 정도에게 전화가 왔다. 계속 물어봐서 진짜 친한 2명에게만 얘기하고, 나머지 18명에게는 '지나간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 사람도 살아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철규는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에 출연해 과거 개그맨 선배에게 폭행당하고, 6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영상에서 정철규는 '블랑카' 성공 이후 소속사 계약금이 와전되면서 한 선배에게 얼굴을 폭행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에도 정철규는 텃세를 부리거나 견제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모 선배는 내가 미웠나 보다. 회의실에 올 때마다 '눈에 띄지 마라. 죽여버린다'는 식으로 말하더라. 6년을 그랬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MT를 한 번 갔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화장실로 따라가서 '잘못한 게 있으면 고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더니 '잘못한 거 없고 그냥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철규는 보다 못한 개그맨 박준형이 만류한 적도 있었지만, 괴롭힘은 계속됐다며 "그냥 내가 하는 모든 게 다 싫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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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선배 개그맨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정철규는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니 이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 나가고 자꾸 댓글로 류담 선배, 김진철 선배, 심지어 노우진까지 그 세 명이라고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이 세 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담이 형은 일단 저와 대화해본 적이 거의 없다. 진철이 형은 친하고, 지금도 가끔 보는 친한 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진이는 날 때릴 수 없는 게 나보다 후배고, 친구다. 이 세 명은 아니다. 괜한 오해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키광수는 "그 사람은 지금 방송 활동을 하지도 않고, 유튜브도 안 한다"며 "누군지 얘기해도 개그맨들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도 결혼 생활하는데 누구라고 얘기해버리면…"이라면서도 "그냥 얘기해라"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