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이정은이 돈 냄새에 밝은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으로 김지원과 손잡는다.
SBS 새 금토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측은 3일 의사 용역 소개소를 운영하는 장희숙(이정은)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장희숙은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업가다. 겉으로는 호들갑스럽고 말 많은 속물처럼 보이지만, 능청스러운 처세와 빠른 판단력으로 판을 움직이는 모략가이기도 하다. 소개소의 에이스인 천재 의사 계수정(김지원)을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한 뒤 그가 벌이는 일의 수습까지 책임진다.

스틸에는 장희숙의 상반된 얼굴이 담겼다. 명함을 건네는 장면에서는 환한 미소와 공손한 태도로 상대의 경계심을 단숨에 허문다. 과장된 친절 속에서도 노련한 영업가의 면모가 드러난다.
수술 참관실에 선 장희숙은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무언가를 예리하게 지켜보는 눈빛에서는 좀처럼 속내를 읽기 어렵다. 협상 테이블에서도 웃음기를 지운 채 냉정한 태도를 유지한다. 필요에 따라 표정과 말투를 바꾸는 장희숙의 영리한 처세술을 엿보게 한다.

계수정과의 관계도 주요하게 다뤄진다. 두 사람은 소개소 소장과 소속 의사로 얽힌 계약 관계지만, 함께 위기를 해결하며 이모와 조카를 연상시키는 유대감을 쌓는다. 돈과 이해관계로 출발한 이들이 어떤 워맨스를 완성할지도 관전 요소다.
제작진은 "이정은은 유쾌함과 진지함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독보적인 장희숙을 완성했다.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할 이정은의 매력에 주목해 달라"며 "특히 이정은과 김지원이 만들 독특한 관계성이 또 다른 관전 요소다. 색다른 워맨스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이 의료계의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메디컬 느와르다.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