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리더였던 이새롬이 '재벌X형사2'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배우로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새롬은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미대 출신 바텐더 송아름 역을 맡았다. 아름은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유승호)에게 모델 제안을 받은 뒤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유명 예술가와 함께 작업한다는 설렘도 잠시, 예상치 못한 위협에 직면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주 방송한 '재벌X형사2' 9, 10회에서는 송아름이 유성원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름은 처음엔 성원의 모델 제안에 망설였지만, 미술 전공자로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는 말에 마음을 바꿨다. 성원의 작업실을 둘러보며 부러움을 드러낸 아름은 돈 걱정 없이 그림만 그려보고 싶다며 순수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성원이 어떻게 죽고 싶냐고 묻고 약을 탄 샴페인을 건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아름은 진이수(안보현)의 도움으로 위기를 피했다. 이후 주혜라(정은채)에게 성원의 모델들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듣고 자신에게 닥친 위험을 알게 됐다.
이새롬은 모델 제안을 받은 설렘이 경계와 공포로 바뀌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성원을 대하는 표정과 눈빛 변화로 인물의 불안을 드러내며 장면의 긴장감을 살렸다.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도 캐릭터와 어우러져 매력을 배가했다. 세련되면서도 어딘가 오묘한 느낌의 마스크는 조각가 뮤즈라는 캐릭터 설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새롬은 지난해 프로미스나인을 떠난 후 첫 정극인 '재벌X형사2'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 유승호와 긴장감 있는 호흡을 맞추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짧은 등장에도 자신만의 연기 색깔을 보여준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