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48)이 후배 아이돌들에게 수입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동료들의 사례를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E채널 '서인영의 유행꼰대'에는 문희준이 출연해 서인영, 미미미누와 아이돌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문희준은 H.O.T. 데뷔 30주년을 맞아 완전체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며 "11개월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기억에 남는 공연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서인영은 쥬얼리 활동 당시 운동회와 주꾸미 축제 등 다양한 행사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서인영은 "절에서 '원 모어 타임'을 부른 적도 있다. 계속 웨이브를 하니까 스님들이 염주를 돌리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희준도 "저도 절에 가서 록을 한 적이 있다. '으악' 하니까 스님들이 목탁을 치셨다"고 거들었다.
이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을 묻자 문희준은 "수입 관리는 무조건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명확한 경제관념 없이 부모님이 주는 카드로만 생활하다 보면 지출 규모나 통장 잔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가 외제차를 사면 덩달아 샀다가 활동 공백기가 생겼을 때 큰 빚을 안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고 털어놨다.
가족 간 금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희준은 "자식을 키워주신 은혜는 갚아야 하지만 부모님 역시 스타의 부모 역할을 처음 겪다 보면 순간적으로 물욕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자식이 성공한 뒤 명품 가방이나 고가 차량에 손을 대면서 문제를 겪는 동료 가족들을 적지 않게 목격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본인 명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고 수입에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방식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