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원효(45)가 연예인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에는 김원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김원효는 최근 오프라인 공동구매형 마켓 사업을 시작했다며 "사람들이 '왜 요즘 방송 안 하냐'고 묻는데 방송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불러줘야 한다. 사업은 돈이 없어도 빚내서 할 수 있지만 방송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사업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왔다고 했다. 김원효는 "김밥집도 해보고 팬티 사업도 하고 지리산 공기도 팔아봤다"면서 "지금처럼 되기까지 단계가 있었다. 사업은 내가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로는 높은 수입을 꼽았다.
김원효는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으로 버는 수입은 시급이나 일당으로 따졌을 때 효율이 굉장히 높다"면서 "가수들은 행사에서 노래 몇 곡 부르고 수천만원을 받고 행사에서 한두 시간 사회를 보고 수백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가게를 운영하면 매출이 높아도 각종 비용을 제하면 실제로 남는 돈이 기대보다 적다는 것.
그는 "장사가 잘돼 월 매출이 1억원을 넘더라도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비용이 나간다. 다 빠지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안 된다"며 "그러면 연예인들은 '한 달 내내 장사하느니 행사 한 번 하는 게 낫겠다'며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서는 "한 가게에서 버는 수입은 연예계 수입보다 적을 수 있지만 여러 매장의 수익이 모이면 나중에는 연예계 수입이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 있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사업 구조를 들었다. 직접 책임지지 않고 이름이나 지분만 걸어두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적극적으로 경영에 뛰어들기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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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는 "사업이 잘못됐을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을 피하려고 초상권을 걸거나 지분만 갖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분만 갖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잘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 내 돈 단돈 10만 원, 50만 원만 들어가도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