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대하드라마 '문무'가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의 대장정이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까.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가 오는 1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 작품.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문무' 측은 5일 종합 예고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에 충격받은 김법민(이현욱 분)과 김춘추(김강우 분)의 가슴 시린 고통을 비추며 시작된다. 가족을 잃은 아픈 과거를 지우려는 듯 "내가 지킬 것"이라며 적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김법민은 용맹한 전사의 모습으로 전쟁터를 휘젓는다. 김유신(박성웅 분) 또한 "결국은 모든 적을 없애야 전쟁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며 신라 수호를 위한 굳은 다짐을 드러낸다.
난국을 타개하려는 김춘추는 "우리의 손을 잡을 건 당 뿐"이라며 당나라와 연합에 나선다.
이에 연개소문(장혁 분)은 김춘추의 목에 칼을 겨누며 "죽을 준비가 되었느냐"고 묻는다. 나라와 나라 사이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개소문은 "이 땅에 없었던 대전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김법민은 신라군의 선봉에서 전투를 지휘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로 번지는 이때, 당나라까지 가세하며 신라를 더욱 압박해 온다. 당의 최종 목적이 신라임을 간파한 김법민은 눈앞으로 다가온 전쟁의 위협에도 "신라는 반드시 살아남을 것"이라며 신라의 영웅으로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이에 전란의 풍파에 흔들리던 청년 김법민이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룬 '문무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이 '문무'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핏빛으로 물든 격동의 삼국 시대, 전장의 최전선에 섰던 이들의 서사를 압축한 '문무'의 종합 예고 영상. 참혹한 전쟁을 끝내고자 했던 김법민의 뜨거운 여정, 그 서막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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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사투가 펼쳐지는 '문무'. KBS가 이번 대하사극으로 떠나간 주말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KBS 드라마의 자존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KBS는 지난 1월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시작으로 토일 미니시리즈로 '결혼의 완성' '너 말고 다른 연애'를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KBS의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 7.7%(15회), 이후 7월 방송된 '결혼의 완성'은 자체 최고 시청률 8.5%(12회)를 기록했다. 동시간대(토, 일요일 오후 9시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청자들의 관심, 채널 고정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9월 방송해 11월 1일 종영한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자체 최고 시청률 2.8%(2회), 자체 최저 시청률 1.6%(13회)를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 첫 방송 후 이어지는 시청률 하락은 좀처럼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8회부터 13회까지 연이어 1%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동시간대 tvN, 토요일 방송 회차에서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친 SBS 금토드라마가 흥행 기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좀처럼 반등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8회부터 시청률 1%대 행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불행 중 다행으로 최종회(14회)에서 2.4%의 시청률로 '시청률 1%대 종영'이라는 굴욕은 피했다.
시청자들이 떠난 KBS 토일극 편성 시간대. '사극 명가'답게 KBS가 이번 '문무'를 통해 주말 시청자들을 불러모으며 시청률 부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