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오름세 확산, 송파 1.47%↑

서울 전셋값 오름세 확산, 송파 1.47%↑

장시복 기자
2009.02.07 13:40

[시황-전세]서울 0.09%↑··· 2주째 상승 이어가

서울 강남권과 인근 전세시장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송파 잠실 등 대규모 아파트의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월31일~2월6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2% 커졌다.

서울에선 송파구(1.47%)가 가장 많이 올랐고, 광진(0.29%), 서초(0.22%), 강북(0.04%), 강남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1월 초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5주째 오름세다. 특히 잠실동 트리지움·엘스, 신천동 파크리오 등 새 아파트 중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

송파구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자 한강 건너 광진구 전셋값도 들썩였다. 구의동 현대프라임·현대2단지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서초구도 최근 반포자이의 싼 전세가 소진되며 주택형별로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은평(-0.71%), 도봉(-0.40%), 중(-0.37%), 용산(-0.25%), 노원(-0.22%), 강서(-0.21%), 관악구(-0.20%)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대형이 하락을 주도해 0.1% 떨어졌다. 일산(-0.35%), 산본(-0.23%), 평촌(-0.08%) 등이 하락했다. 소형은 싼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지만, 중대형은 전세 수요가 적어 가격이 떨어졌다.

일산 마두동 강촌우방·훼미리 161~198㎡가 1000만원 하락했으며, 평촌에선 꿈한신·현대 중대형이 규모별로 1000만원~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분당(0.02%)은 소폭 상승했다. 서현동 시범삼성·한신·현대 중형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도 방학, 신혼부부 수요 등이 움직이며 -0.05%로 전주(-0.09%)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됐다. 과천(1.15%), 부천(0.20%), 구리(0.13%), 동두천(0.09%) 등이 상승했다.

과천시는 작년 8월에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슈르 전세물건이 거의 소진되면서 중소형이 1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이천(-0.32%), 광명(-0.21%), 평택(-0.17%), 남양주(-0.13%), 고양(-0.13%), 의왕(-0.12%), 수원(-0.12%) 등은 떨어졌다. 봄 이사시즌을 앞두고도 수요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은 곳 주변은 전셋값이 약세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