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물량 16개월래 최저..유망단지 용산, 판교, 광교 등 대기
분양시장이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7월 분양 가구수가 16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유망단지로 꼽히는 용산, 판교 등 알짜 물량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7월 한달간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총 1만1292가구가 분양되며 이 중 7777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7월에 비해 17.5% 감소한 것이며 특히 지난해 3월 6368가구 이후 16개월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물량은 적지만 단지 구성은 눈길을 끌만하다. 서울에서는 개발 호재가 풍부한 서울 용산이나 뉴타운 물량이 공급되고 경기도에서는 광교, 판교 등 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 용산에서는동부건설(8,000원 ▲250 +3.23%)과 동아건설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3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8가구 중 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6호선이 삼각지역이 가깝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 '용산 더 프라임'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총 559가구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눈에 띈다.삼성물산이 전농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전농3차는 총 2397가구의 전농뉴타운 최대 단일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93가구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월4동 주공5차를 재건축한 `양천 롯데캐슬` 317가구 중 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2주택 재건축지역에 아파트 181가구를 지어 이중 8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경기도에서는 '분양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판교와 광교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내 첫 주상복합 아파트인 '호반 베르디움'을 C1-1블록에서 선보인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되는 판교 중심상업지구과 단지와 가깝다.
대광이엔씨는 광교신도시 A1블록에서 총 1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광교유원지와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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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숙 스피드뱅크 연구원은 "7월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과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시기를 잡기 못한 알짜 물량들이 쏟아져 나온다"며 "최근 시장침체로 인해 합리적인 분양가로 선보이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어 분양가가 적절하다면 입지나 교통 등이 뛰어난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