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新사옥 "국내 최고 에너지명품 건물된다"

한전 新사옥 "국내 최고 에너지명품 건물된다"

유영호 기자
2012.12.10 06:45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4-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조감도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조감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 신사옥은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로 들어선다. 대지면적 14만9372㎡, 연면적 9만3222㎡로, 총 공사비 18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첫 삽을 떴으며 2014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한전 신사옥은 과거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건물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패러다임 전환하는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태양광과 태양열, 바이오가스, 풍력 등 각종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구축,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인 연간 2300만㎾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급률 42%를 달성할 계획이다. 설치비 150억원은 현재의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할 때 15년이면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중 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이중외피 및 삼중유리 구조 등을 적용한 '그린 & 스마트 에너지 명품 건물'을 추구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각종 에너지절약형 시스템으로 신사옥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업무용 건물로선 국내 최저 수준인 ㎡당 182㎾h에 머물 전망이다.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예비인증도 이미 획득했다. 심구식 한전 공사감독팀장은 "신사옥은 지방이전 공공기관 건축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저탄소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특히 형식적 이전에서 벗어나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 공사비의 40.5%인 751억원을 지역 기업들이 수주하도록 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9월 태풍 피해 발생시 임직원 600여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훼손 비닐하우스 철거, 침수 농작물 및 양식시설 복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신사옥에 설치될 다목적 대강당, 컨퍼런스홀, 디지털도서관 등의 무상 개방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보육 및 체육시설도 건립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와 자전거 등 충전소를 설치,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조인국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한전 본사 이전이 고용창출과 함께 생산유발로 이어져 지역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광주·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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