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예"…제주혁신도시는 손님맞이중

"혼저옵서예"…제주혁신도시는 손님맞이중

서귀포(제주)=이재윤 기자
2012.12.11 06:35

[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5-2>]제주혁신도시 '삼다시티' 진행상황

↑제주혁신도시 '삼다시티'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제주혁신도시 '삼다시티'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공공기관 이전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중입니다. 이미 450가구의 아파트 분양은 100% 완료됐고 단독주택 부지도 모두 분양을 마쳤습니다. 현재 상가, 혁신도시 테마와 연계된 민간기업 등이 입주할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부지만 남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만난 강민석 혁신도시사업단 과장은 제주도에서 태어난 '토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업진행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주혁신도시인 '삼다시티'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9곳과 관련된 기업들을 위해 혁신클러스터 부지 가운데 14만7788㎡에 달하는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혁신도시사업단. ⓒ이재윤 기자
↑제주혁신도시사업단. ⓒ이재윤 기자

 국토해양부가 혁신도시 테마를 교육·연수와 국제교류로 설정했지만 정작 필요한 호텔사업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회의와 인쇄·출판업, 여행사업 등의 관련기업 유치만 가능하도록 돼 있다.

 사업단은 특히 총 4곳의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관광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을 강조했다. 강 과장은 "대규모 국제회의 등이 개최되더라도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유치가 어려울 정도"라며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해 용도변경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테마와 관련된 공공기관 9곳은 2014년 하반기까지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역할별로는 교육·연수기관인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등이 자리잡는다. 기술연수기관인 국립기상연구소와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를 비롯해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청고객만족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혁신도시 '삼다시티' 사업 현황. ⓒ이재윤 기자
↑제주혁신도시 '삼다시티' 사업 현황. ⓒ이재윤 기자

 부지조성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이달 12일 이전을 앞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위치한 1공구(쌍용건설, 영진종합건설)의 부지조성공사는 지난 9월 완료됐다. 현재 95%가량 공사를 마친 2공구(진흥기업)는 이달 중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토지공급은 산·학·연 클러스터와 전체 부지의 1.1%에 해당하는 1만2406㎡의 상업·업무용지만 남았다. 이중 상업용지는 15필지에 1만11047㎡ 규모다. 인근 서귀포시 2청사가 위치한 신시가지 상권을 보고하고 혁신도시 취지에 맞춰 상업시설을 최소화한다는 게 사업단의 설명이다.

 혁신도시 내에는 총 184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월 10년 임대 등 450가구를 1차로 공급했고 내년 하반기에 2차분 55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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