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6-2>]경북김천혁신도시 사업 진척률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는 대부분 팔렸고 상업용지도 모두 20여개 필지가 계약됐습니다. 지난 5월 처음 분양한 Ab-2블록 LH공공아파트 660가구는 100% 계약이 완료됐습니다."
오동관 경북혁신도시사업단 보상판매부장은 경북 김천혁신도시의 용지 판매와 분양 현황을 이같이 요약했다. 오 부장은 현재 용지 분양률은 총 66%대지만 내년 초 클러스터 부지의 계약이 본격화되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김천혁신도시 용지가 비교적 잘 팔리는 이유는 교통 인프라시설이 잘 갖춰지면서도 공급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오 부장은 "조성원가대로 3.3㎡당 평균 150만원대에 공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최근 KTX(고속철도) 김천구미역 주변 상업용지 중심으로 6개 필지가 팔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과 착공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총 9390가구가 공급되는 김천혁신도시에는 지난 5월 LH아파트 660가구가 분양돼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변 수요까지 몰리면서 곧바로 '완판'됐다.
이달 중에는 1314가구 규모의 10년 공공임대아파트가 착공되고 민간건설업체인 영무건설이 전용면적 84㎡ 규모 아파트 642가구를 분양한다. 내년 초에는 BK건설이 Ab-6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11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초·중학교도 2014년 초에 1개씩 문을 열 계획이다. 혁신도시 내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이 각각 들어선다.
사업단 관계자는 "지자체가 자립형사립고나 특목고 등을 유치하고 평생교육도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수학군 조성 등으로 교육환경이 가장 뛰어날 것이란 입소문 때문에 이미 분양된 아파트에는 웃돈까지 붙었다"고 말했다.
김천혁신도시는 조경을 제외한 부지조성공사와 기반시설이 연내 모두 완료된다. 오 부장은 "부지조성과 기반시설도 이달 중 완료되고 도심 한가운데를 가르는 대체우회도로의 지하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공공기관의 공사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총 12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우정사업조달사무소와 기상청통신사무소 건물이 완공돼 내년 2월 직원들이 첫 입주를 시작한다.
가장 큰 부지를 자랑하는 한국전력기술은 현재 터파기가 진행중이며 도로교통기능군의 핵심 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21%의 공정률로 이미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