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 성큼, 혁신도시를 가다 <6-4>]경북김천혁신도시 이전 한국도로공사

2014년 초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신사옥은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신사옥에는 총공사비 2685억원(부지 매입비 632억원)이 투입돼 13만9265㎡의 대지 위에 연면적 11만401㎡에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12월 현재 공정률은 21%로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며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2014년 초부터 본사 인원 1046명이 상주하게 된다.
도로공사 신사옥은 자연·조화·가치 등을 내세운 건물로 디자인됐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를 주요 테마로 지어진다.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 인증을 받아 일반건물보다 40% 이상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창 면적비를 40%로 하고 태양광,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적용했다. 에너지 요구량의 15% 이상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부대시설인 어린이집의 경우 일반 아파트 난방비의 6분의1 수준으로 설계된다.

도로공사는 지역 내에서 '첨단 도로교통산업'의 성장동력 기반을 창출하게 된다. 지능형 고속도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R&D(연구·개발)와 도로 설계 엔지니어링산업을 특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첨단 자동차 부품과 차량 통신시스템 등 IT(정보기술)교통산업 육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주민과의 교류공간으로 신사옥 1∼5층과 주변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 문화·체육·커뮤니티 기능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길이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은 주민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 시설이다.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은 "지역업체 참여를 활성화하고 현지 인력 고용을 확대하겠다"며 "협력사가 동반 이전하는 연쇄작용을 불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