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역세권 금물"…'3박자' 갖춘 오피스텔은?

"무늬만 역세권 금물"…'3박자' 갖춘 오피스텔은?

전병윤 기자
2013.05.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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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와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매달 월세를 받아 고정 수입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이달 초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실시 이후 더욱 조명받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공급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럴 때일수록 입지, 대단지, 임대수요 등 이른바 '3박자'를 갖췄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은 우량주를 고르는 키워드다. 단지와 인접한 역세권과 환승 수요가 더해지는 환승역세권은 대표적인 알짜입지다. 버스정류장도 가깝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역에서 먼 거리임에도 역세권으로 광고하거나 주변 유동인구가 적어 상가조차 들어서지 않는 이른바 '무늬만 역세권'인 단지들도 있다. 발품을 팔아 실제 사업현장을 확인하는 게 필수다.

 역세권이라고 덜컥 투자하는 건 금물이다. 오피스텔은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부동산이기 때문에 역에서 걸어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라도 주변에 임대수요가 없으면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단지 규모에 따라서도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5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버금가는 커뮤니티·편의·보안시설은 물론 소규모 오피스텔보다 관리비도 적게 들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적어 안정성이 높다.

 서울에선 지하철 9호선과 강·남북을 순환하는 2호선이 만나는 당산역세권에서 선보일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가 눈길을 끈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에 전용면적 23∼28㎡ 734실로 구성된 대단지다. 인근에 'KnK디지털타워', 'SK V1 센터' 등 100여곳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임대 배후수요가 양호하다.

 단지 전면에 들어서는 소공원과 공개공지 등 1405㎡ 규모의 쾌적한 녹지를 비롯해 지상 3층과 옥상에 조성되는 조경·휴게 공간은 인근의 한강 프리미엄과 함께 최근 트랜드인 '힐링' 오피스텔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상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용산구 동자동 '용산 쌍용 플래티넘' 오피스텔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7층∼지상 29층 2개동에 전용 21∼29㎡ 579실 규모로, 전실이 스튜디오형으로 이뤄졌다.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광화문과 종로 등 오피스타운과 가깝고 숙명여대가 인접해 있어 직장인과 학생 수요가 탄탄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평이다.

 한화건설이 이달 말 서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선보일 '상암 오벨리스크 2차'도 눈에 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42㎡ 732실로 구성된 대단지다.

 상암DMC에는 800여개 기업이 들어서 6만8000여명의 종사자가 생활하는 등 임대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게 한화건설 설명이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경의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청약접수는 이달 27~28일이며 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초반대.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인 상암 월드컵파크7·9·10단지와 인접해 유해시설로 인한 소음발생 등의 피해가 없다"며 "인근에 347만㎡ 규모의 상암 월드컵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등 5개 생태공원도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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