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성남·창원·청주 등에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소규모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단대동(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에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시유지에 행복주택 20가구를 공급한다. 이 사업에는 주민과 시민단체·정부·지자체·공공이 함께 참여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 공동이용시설을 결정한 뒤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 창신·숭인동과 창원 노산동, 청주 내덕동 등 3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창신·숭인동은 도시재생사업 중에서도 생활편의성을 높이는 근린재생형을 기초로 진행한다. 뉴타운 해제지역 내 공·폐가를 활용해 지역 중추사업인 봉제사업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을 건설한다. 서울시는 행복주택 가구 규모 등 계획을 수립 중이다.
창원시 노산동 역시 근린재생형과 연동해 시유지에 행복주택 2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용주차장과 마을광장 등도 함께 지원한다. 청주시 내덕동 행복주택은 주변 산업과 연계한 경제기반형으로 추진된다. 이곳은 주로 젊은 문화예술인 유치와 산업 종사자 입주를 목표로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공공보유 노후·불량 주택을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는 우선 LH가 주체가 돼 지하철 잠실역(2호선), 석촌역(8호선) 인근 송파구 삼전동 일원에 노후·불량주택 6개동 30가구를 행복주택 1개동 50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도시재생사업 등과 행복주택사업을 연계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젊은층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