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예매율 높은 열차에 객차 연결…"좌석공급 확대로 혼잡률 완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복합열차(KTX산천)가 추가로 편성·운행된다. 또 연휴 기간에 입석 판매는 중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연휴 기간 중 예매율이 높은 16개 KTX산천 열차에 객차 8칸을 추가로 연결해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열차는 호남·전라·경전선 등 예매율이 높은 열차다. 실제로 27일 기준 연휴 전날(29일) 노선별 하행선 KTX 예매율은 전라선이 55.4%로 가장 높았다. 호남선과 경전선 예매율은 각각 43.3%, 39.4%였다. 특히 29일 저녁시간대(오후 6~8시) 호남·전라선 하행열차 좌석은 대부분 매진됐다.
연휴 첫날인 30일 노선별 하행선 KTX 예매율은 더 높았다. 전라선의 예매율은 75.7%까지 치솟았고 경전선(57.1%)과 호남선(48.3%)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30일 오전시간대(9~12시) 호남·전라선 하행열차 좌석도 매진됐다.
한국철도는 이번 KTX산천에 객차을 연결해 운행하면 좌석이 늘어나는만큼 열차 내 혼잡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철도는 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철도역의 맞이방과 화장실, 승강기, 매표창구, 승차권자동발매기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입문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 수유실·고객대기실 자동출입문 버튼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에 '항균필름'을 부착해 간접접촉을 최소화하고, 종합안내소·매표창구에는 '투명칸막이'를 설치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역사 주요 이동통로와 KTX 객실 출입문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전국 주요 90개 역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 내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