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10년, 시니어는 20년 산다…관악구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청년은 10년, 시니어는 20년 산다…관악구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이민하 기자
2025.06.24 10:30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전경(거봉S하우스)
세대통합형 임대주택 전경(거봉S하우스)

관악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해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2개소를 신규 공급한다.

구는 이달 30일부터 총 58가구의 입주자(청년·중장년 각 29가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난곡로32길 12 소재 '거봉S하우스'(청년 15가구, 중장년 14가구)와 난곡로32길 10 소재 '거봉아이앤씨'(청년 14가구, 중장년 15가구)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세대통합형' 임대주택이다. 청년 주택과 중장년 주택은 독립된 동으로 구분됐지만, 같은 단지 내에서 생활할 수 있다. 중장년 임대주택은 서울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유형이다.

주택 전용면적은 29㎡~40㎡까지다. 주차 공간은 각각 14면, 12면을 갖췄다. 임대보증금의 경우 2187만 원에서 4920만 원, 월 임대료는 22만5000원에서 50만 7000원 수준이다. 공급면적과 소득요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청년은 최대 10년, 중장년은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미혼 △세대 구성원 전원이 무주택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다. 청년은 19세부터 39세까지, 중장년은 40세부터 64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관악구청 누리집이나 구청 생활복지과 주거복지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주택 사전 공개'를 진행한다. 입주 희망자는 이달 27일 14시부터 16시까지 해당 주택에 방문하면 자유롭게 주택의 내·외부를 둘러볼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임대주택 공급이 주거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별 주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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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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