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앞 세운4구역의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정면 경관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종묘 정면에서 바라본 세운구역이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2022년 4월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핵심사업으로 '세운재정비 촉진지구 개발'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5만㎡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시는 세운재정비 촉진지구개발 구상과 함께 3D(3차원) 경관 시뮬레이션 이미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3D이미지는 정전 상월대 위에서 외부 정면을 향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된 세운구역을 작업한 시뮬레이션이다. 그동안 공개된 세운지구 경관 시뮬레이션은 세운4구역에만 초점을 맞춰 측면에서 바라보는 이미지였다.
이번에 공개된 3D이미지를 보면 정전에서 바라볼 때 시야의 가운데 부분에 YTN서울타워(남산타워)가 보이고 좌측으로 세운지구가 자리했다. 정면 우측으로 인사동 숙박시설이 수목 선위로 일부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측은 "3D이미지는 3D모델링 작업 후 현황 사진과 동일한 뷰포인트를 3D모델링으로 설정한 뒤 주변 건축물 및 수목을 고려해 정밀하고 과학적인 과정을 거쳤다"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기존 건물인 세운힐스테이트 90m와 대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