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강남권 정비사업 '청신호' …노량진·장위 4000가구 공급

강북·강남권 정비사업 '청신호' …노량진·장위 4000가구 공급

이민하 기자
2025.12.21 11:15
대상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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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강남권에 재정지촉진계획이 결정되면서 서울시내 4000가구 대규모 주택공급이 본격화된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장위14구역이 용적률 완화를 받으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동작구 노량진3구역은 1250가구 규모의 정비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과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장위14구역에는 2846가구 대규모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고, 강북권역 최대 규모인 1만㎡의 서울 키즈랜드가 지어진다. 앞서 장위14구역은 2023년 10월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 총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번 계획은 올해 7월 서울시가 추진한 규제철폐 36호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한 사례로, 기준용적률 30% 완화, 법적상한용적률 270% 이하 적용 등으로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이를 통해 총 284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미리내집 66가구, 공공분양 37가구를 포함한 539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공공기여(기부채납) 시설로 서울 키즈랜드가 조성된다. 아동이 다양한 직업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융합형 체험관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테마파크로 운영된다. 강북권역 최대 규모인 약 1만㎡로 계획됐다. 또 공공청사, 종합사회복지관을 기부채납하고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을 확대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적용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장위14구역 사업이 정상화돼 본격 추진된다"며 "서울시는 행정 지원을 통해 기간을 단축하고 주택이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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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는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도 의결했다. 동작구 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 노량진3구역은 면적 7만38370㎡ 규모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두고 있는 구역이다. 이주 및 해체공사와 함께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시행계획 변경을 병행 추진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변경 결정으로 학교, 공원의 위치와 내부 도로 계획 등 기반시설 설치계획이 변경된다.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개선을 적용해 기준용적률 완화 등 용적률이 상향된다. 이로써 시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주택 공급 촉진과 더불어 장승배기로변 등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시측은 기대했다.

기준용적률은 30% 완화하고 증가(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해 용적률이 기존 241%에서 300%이하로 증가된다. 지상49층, 총 1250가구가 공급(238가구 증가)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은 216가구다. 시측은 "관리처분계획인가 막바지 단계인 노량진3구역의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시민 선호지역에서 양질의 주택 공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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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

서울시청 및 부동산 관계기관, 건설사를 출입합니다. 부동산 시장 관련 기사를 취재·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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