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매수자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집합건물이 많은 노원구와 강서구 등에 집중됐다.
23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구입 매수인은 4만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756명보다 44.4% 증가한 규모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만23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 1만3223명보다 69.4% 늘었다. 전체 생애 첫 구입 매수인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7.6%에서 55.9%로 8.3%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40대가 7856명, 20대가 4203명으로 집계됐다.
30대 매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1808명이었다. 강서구가 1710명으로 뒤를 이었고 성북구 1416명, 영등포구 1332명, 구로구 1322명 순이었다.
지역별 전체 생애 첫 구입자 가운데 30대 비중은 영등포구가 66.3%로 가장 높았다. 성동구가 64.7%, 성북구가 63.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30대 매수자 증가 폭도 노원구가 1013명으로 가장 컸다. 강서구는 894명, 성북구는 745명 증가했다.
20대 매수자는 노원구가 3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02명, 송파구 250명 순이었다. 성북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226명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40대는 은평구에서 572명이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매수해 가장 많았다. 강서구 558명, 송파구 513명, 노원구 496명, 중랑구 4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 폭 역시 은평구가 344명으로 가장 컸다.
연령대를 합친 전체 생애 첫 구입자는 강서구가 3003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원구 2913명, 은평구 2532명, 송파구 2374명, 성북구 2225명 순이었다.
증가 폭은 은평구가 1433명으로 가장 컸고 강서구 1371명, 성북구 10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1곳에서 생애 첫 구입자가 늘었으며 동대문구·성동구·강남구·광진구에서는 감소했다.
독자들의 PICK!
집품 관계자는 "30대 매수자가 전체의 55.9%를 차지했으며 노원구와 강서구에서 가장 많았다"며 "20대와 40대의 주요 매수 지역과 증가 폭이 서로 달라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