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타고 돌아볼 것"…대통령 발언에 비상 걸린 국토부·LH

"헬기 타고 돌아볼 것"…대통령 발언에 비상 걸린 국토부·LH

홍재영 기자
2026.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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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돌아볼 계획이라며 공급확대를 위한 신규 택지 발굴 의지를 강조했다. 신규 택지 개발이 매우 어려운 서울과 주변에서 일선 공무원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택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부처와 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대통령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제가 헬기를 타고 수도권을 돌아볼 생각이다. (택지가 될 만한 곳을) 찍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이 과밀화하면서 택지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 만큼, 더 전향적으로 택지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2000가구 규모 주택 추가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4년 11월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절차를 거쳐 지난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곳으로 앞서 지정된 서리풀 1지구 1만8000가구와 함께 서울에서는 이례적인 대규모 공급 택지로 꼽힌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관악구 남현동 서울남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자투리 땅까지 모아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시도에도 공급이 활성화하지 못한 데 대한 답답한 심경을 직접 택지를 찾겠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최대로 추가 발굴을 하고 있지만 신규택지 발굴이 만만치 않다"며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원래 당연히 안되는 것'일 수 있는데 저나 여러분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날 발언으로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국토부나 LH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LH 조직 개편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LH는 공공기관 개혁 기조 아래 토지주택개발공사와 비축공사로 조직을 양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던 만큼 오는 9월 개혁방안에 택지개발 역할 강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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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홍재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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