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대우건설이 수익성이 급반등한 데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를 27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 당기순이익 16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20% 폭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4조3500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 2조6656억원, 토목 7433억원, 플랜트 5115억원, 기타 연결종속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진행 현장 수 감소가 매출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감소 속에서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35억원) 대비 109.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50억원)에 비해 20배 이상 불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4%에서 12.2%로 상승해 두 배 이상 개선됐다.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주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224억원) 대비 22.4% 증가했다. 주요 수주로는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 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이 포함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전과 LNG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 확대, 해외 도시개발,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 강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반영되며 수주 목표 상향의 근거로 제시됐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와 리스크 관리 병행을 통해 연간 목표 초과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