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십조' 모잠비크 LNG 원청 뚫었다…연 1860만톤 규모

대우건설, '수십조' 모잠비크 LNG 원청 뚫었다…연 1860만톤 규모

김지영 기자
2026.08.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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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사업을 맡은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시설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대우건설이 사업을 맡은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시설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대우건설(15,780원 ▼1,090 -6.46%)이 연간 1860만톤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원청사로 참여한다. 2020년 나이지리아 LNG Train 7에 이어 고난도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우건설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LNG 액화플랜트 EPC 업체로 선정돼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로부마 LNG는 LNG 생산설비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대형 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수십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이 사업을 주도하고 ENI, CNPC,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하며 로부마 벤처가 사업을 시행한다. 연간 LNG 생산능력은 1860만톤이며 상업운전 목표는 2031년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 맥더못, CPECC와 공동수급체인 'SMDC JV'를 구성해 원청사로 참여한다. 단순 시공이 아닌 설계와 조달, 사업관리 등을 아우르는 EPC 수행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LNG 액화플랜트는 극저온 공정과 대규모 공정 통합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분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수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0년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원청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낙찰의향서는 본계약에 앞서 초기 설계 고도화와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진행하는 단계다. 발주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올해 말 최종투자결정(FID)을 마친 뒤 본계약 체결과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대우건설은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LNG와 가스발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한 실적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와 구매 단계부터 지원할 것"이라며 "EPC 본계약 전환에 대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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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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