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다시 상승폭 확대…강남은 13주 만에 '보합'

서울 아파트값 다시 상승폭 확대…강남은 13주 만에 '보합'

남미래 기자
2026.08.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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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만에 다시 확대됐다. 노원·구로·강서구 등 비강남권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강남구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1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강북과 강남의 매수심리도 엇갈렸다.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인 0.08%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올랐다. 서울(0.25%)과 경기(0.22%)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주 연속 둔화한 뒤 이번 주 다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가 0.5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45%), 강서구(0.43%), 성북구(0.41%), 광진구(0.3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노원구는 실입주가 가능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계·월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다만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와 매수 문의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 아파트값은 1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집주인들의 매도 상담은 늘었지만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인 영향이다. 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가 0.7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0.69%), 안양 동안구(0.66%), 수원 장안구(0.66%), 의왕시(0.62%), 성남 중원구(0.59%) 등이 뒤를 이었다. 광명시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호가 상승으로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일부 거래는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0.24%, 경기가 0.18%, 인천이 0.05% 올랐다. 서울과 경기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인천은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62%), 송파구(0.52%), 성북구(0.48%), 중랑구(0.45%), 구로구(0.36%)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는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셋값도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심리는 한 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강북과 강남의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2.8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92.3으로 2.9포인트 오른 반면 강남 11개구는 74.3으로 0.9포인트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웃돌수록 매수자가, 100을 밑돌수록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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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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