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88주째 상승
강남3구도 상승전환 신호탄?
전세가격 지수도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최장기간 상승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폭도 2주 연속 확대됐다. 가격이 내리던 용산구가 상승전환한 데다 매매가 중·하위 지역의 탄탄한 오름세도 유지되며 서울 전체 매매가 오름세를 강화했다. 경기 남부의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6%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역대 최장기간 상승기록(88주)도 이어갔다.
강남권 하락과 외곽·중저가 지역의 상승이라는 최근 추세는 이번주도 변함이 없었다. 강남(-0.35%) 서초(-0.27%) 송파(-0.21%) 강남3구는 6주 연속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 2주간 하락한 용산은 0.03% 올라 다시 상승전환했다. 중랑구(0.42%)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등 서울 매매가 중·하위 지역은 0.4% 안팎의 강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용산구의 반등에 따른 상승폭 확대는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종료를 앞둔 시점인 지난 2~4월의 서울 아파트 시장 흐름을 연상시킨다. 이 시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용산구의 반등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당시에도 용산구가 먼저 하락 흐름을 끊고 상승전환했고 이후 강남3구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기도 또한 0.26% 오르며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0.79%) 군포시(0.72%) 수원 영통구(0.69%) 화성 동탄구(0.66%) 광명시(0.62%) 의왕시(0.60%) 화성 병점구(0.56%) 성남 중원구(0.55%) 용인 기흥구(0.52%) 등 경기 남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8% 올라 전주(0.16%)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매매가 상승폭 상위지역에서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다. 성북구(0.39%) 노원구(0.38%) 중랑구(0.37%) 등이 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