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캐피탈(대표 유재정)이 설립 1년만에 자산규모 6000억원대의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첫 사업연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신생업체 가운데 이례적으로 신용등급 'A+'를 받는 등 잠재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재정 KT캐피탈 대표는 지난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후 자산규모 6000억원 및 원년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T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KT캐피탈은 통신사업에 금융서비스를 부가, 시너지를 올리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지난해 12월5일 IT장비 렌탈업무 등을 펼치고 있는 KT렌탈의 금융담당 사업부서에서 인적분할을 거쳐 올 1월 여신금융업체로 등록했으며 다수의 금융전문인력을 확보해 영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메가TV, 와이브로 노트북 컴퓨터, 메가패스 PC 등의 리스 및 할부사업을 런칭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건설장비, 상용차 공작기계 관련 금융서비스 비중이 높은 상태다.
유 대표는 "KT와의 금융시너지를 성공적으로 올리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단말기 등 각종 통신장비 관련 금융수요가 커지게 된다면 성장속도가 더욱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년까지 자산규모 3조6000억원, KT고객기반의 소비자 금융시장 성장, 질적성장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며 "단계적으로 2008년까지 성장동력기반을 구축하고 2010년까지 영업확장과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