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4파전, 결정은 90분에 달렸다

KB금융 차기 회장 4파전, 결정은 90분에 달렸다

김지민 기자
2010.06.07 11:04

어윤대 이철휘 김석동 이화언 후보, 15일 면접

KB금융지주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후보군이 확정됨에 따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면접에 금융권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4일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3개 헤드헌팅업체가 추천한 총 33명의 후보군 가운데 투표를 통해 4명의 최종 면접 대상 후보군을 확정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이 최종 면접 대상 후보군에 포함됐다.

회추위는 오는 15일 이들을 상대로 최종 면접에 들어간다. 이날 면접은 개별 후보별로 총 90분 동안 진행되며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다.

회추위는 개별 후보들에게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특정 주제와 제한 시간을 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KB금융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서의 소신과 앞으로의 경영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행될 질의응답은 회추위가 앞서 후보자격기준으로 밝혔던 △조직통합능력 △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추위 위원장인 임석식 사외이사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회추위원 각자가 생각하는 회장상에 부합하는 인물을 찾기 위한 질문들이 나올 것"이라며 "질의 내용은 개별 회추위원마다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권 뜨거운 감자인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부분과 수개월째 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해이해진 조직기강을 앞으로 어떻게 다잡아 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을 마친 후 곧바로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3분의 2이상(9표 중 6표 이상)을 득표한 후보를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 득점표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가장 하위 득점자 1명을 제외하고 재투표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선출된 최후의 1인 후보는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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