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검사 결과의 핵심은 강정원 전 행장에 대한 징계다. 검사 결과 드러난 잘못도 대부분 강 전 행장의 것이다. 하지만 강정원 전 행장이 직접 연관되지 않은 사례도 적잖다.
우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잘못이 있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8개 업체의 부동산 PF 대출을 잘못 취급해 3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 아파트에 1000억원 투자, 중국 투자 등 해외에 무리한 투자를 해 손실을 키웠다.
또 9개 업체의 일반여신을 부당 취급해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신용파생상품에선 500억원 손실을 냈다. 심사 조직과 가치평가조직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해 유동성과 안정성 관리를 못한 탓이다.
조선사와 선물환계약을 잘못해 조선사의 손실이 은행으로 전이된 것도 확인됐다. 손실규모만 1200억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이 주관한 스타투어 골프대회 경비 관리를 소홀히 해 10억원 이상을 과다 지급한 행위도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