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휴카드가 잇따라 출시됐다. 보험료 할인, 무이자할부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담고 있다. 업계는 제휴카드를 통해 무이자할부 서비스 축소로 떠난 고객군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각종 제휴카드가 늘고 있다. 지난달에만 하나SK카드와 신한카드, 두 곳에서 관련 신상품을 출시했다.
하나SK카드는 현대하이카다이렉트와 손잡고 '하이카 Smart Direct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자동차 보험료 1만5000원이 할인된다. 다음 해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하면 이 카드 포인트로 결제할수 도 있다.
이동통신요금 자동이체, 3대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이용금액 등 일부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월 최대 1만5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LIG손해보험도 'LIG다이렉트 신한 HI-POINT카드'를 선보였다.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발급 첫해에는 카드 실적에 상관없이 할인된다. 발급 다음해부터는 연간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면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 발급 때 '신한하이세이브' 약정을 추가하면 보험료 중 최대 10만원을 추후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하이세이브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손보사 관계자는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축소되면서 자동차 보험 제휴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다른 보험상품과 달리 1년에 한 번 목돈을 납입해야하는 특성상 무이자할부나 할인 서비스가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판매 중인 관련 상품으로는 '삼성애니카플러스카드' '동부화재 현대카드 M' 'AXA하나카드' 등이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가 제휴를 맺은 삼성애니카플러스카드는 자동차보험료 결제 시 최대 3만원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화재 현대카드 M도 보험료 결제 시 최대 3만원이 할인된다. 또 자동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AXA하나카드는 결제 시 2만원 청구할인되고, 무이자 2~3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한편 카드업계는 일부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가맹점과 계약을 통해 제공하는 무이자할부 서비스는 축소했지만 자사 고객 프로모션 차원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