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123,700원 ▲1,200 +0.98%)가 롯데카드 인수 예비 입찰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승열 부사장은 31일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카드 인수 예비 입찰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비은행 M&A(인수합병) 관련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바가 있다"고만 했다. 하나금융은 전날 마감한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하나금융은 그룹내에서 KEB하나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비은행 계열사를 키울 필요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하나금융투자에 1조원 가량 증자해 체력을 높였다"며 "올해에도 자회사에 대한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으로 인수되면 충당금 환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CRO(최고위험책임자)인 황효상 부사장은 "대우조선 익스포저가 3150억원이고 충당금이 360억원 적립돼 있다"며 "현대중공업으로 인수되면 기업 평가를 다시 하고 충당금 적립도 새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자전환한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FRS9 관련한 추가 충당금 규모는 크지 않았다. IFRS9이 도입되면서 충당금을 적립할 때 발생손실은 물론 미래의 기대신용손실까지 반영해야 한다. 황 부사장은 "IFRS9 스테이지2 관련해 지난해 이미 다 평가해 30억원 정도를 쌓았다"고 말했다.
올해 가계대출 성장 관련해서는 보수적으로 봤다. 이 부사장은 “각종 규제로 신용대출 수요가 둔화되면서 보수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세대출과 아파트집단대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