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축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에 '5%대 저금리' 대출

[단독]저축은행, 소상공인·중소기업에 '5%대 저금리' 대출

방윤영 기자
2020.03.09 05:01

저축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5%대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첫 저금리 상품이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5% 후반대 대출 상품이 이달 중 출시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대출 금액을 보증하는 보증부상품이다. 서울시가 이차(조달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보전에 나서면 금리는 최저 4%대까지 떨어진다.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는 대환 대출과 사업 자금 융통을 위한 신규 대출 모두 가능하다. 신용등급 조건이나 기존 대출 여부 등에 제약이 없다. 대출한도는 아직 논의 중이다.

대출 규모는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축은행 상위 3곳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5곳이 총 50억원을 출연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SBI저축은행이 10억원을 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보는 저축은행 출연금의 12배수를 보증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저축은행은 고금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도 서민금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서울에서 상품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면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서민금융 기관으로 상품이 출시되면 서민금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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