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모임통장 "누구나 결제 등 모임통장 불편 해결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 "누구나 결제 등 모임통장 불편 해결했다"

김상준 기자
2023.02.01 13:20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뱅크 사옥에서 '토스뱅크 모임통장' 출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홍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리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서연 모임통장 PO(프로덕트 오너), 심종경 모임카드 PO/사진=토스뱅크 제공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토스뱅크 사옥에서 '토스뱅크 모임통장' 출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홍 토스뱅크 커뮤니케이션팀 리더,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서연 모임통장 PO(프로덕트 오너), 심종경 모임카드 PO/사진=토스뱅크 제공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겪는 '모임에서의 금융 관련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최상의 서비스입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1일 '토스뱅크 모임통장'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모임원 누구나 모임장이 돼 출금, 카드 발급, 결제 등이 가능한 모임통장을 선보였다.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에 캐시백을 주는 '모임카드'도 내놨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기존의 타행 모임통장과 달리 모임원 누구나 출금이나 이체, 카드 발급을 할 수 있다. 타행들은 모임장 1명이 독점적으로 출금, 결제 등 권한을 갖게 했는데,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 개념을 도입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기존의 '모임장 독점' 시스템은 모임통장 사용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주요 지점이다. 모임장 역시 혼자 회계를 책임지다 보니 부담을 느꼈고, 카드도 한 장이라 모임비 결제 편의성이 떨어졌다.

같은 맥락에서 모든 모임원은 다른 모임원을 초대할 수 있다. 또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국내 최초로 가입 가능한 모임원 인원 제한을 없앴다. 기존에 출시된 모임통장들은 모두 가입 인원 제한을 두고 있었다.

회비 관리도 자동으로 진행돼 총무의 부담이 적다. 모임원의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간다. 회비를 사용할 때마다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모임원이 많아지고, 모임장도 복수가 되면 금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토스뱅크도 사고 대비에 중점을 뒀다. 홍 대표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세 가지 안전장치를 뒀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명의자(공동모임장) 가입은 기존 명의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하고, 결제 시 모임원에게 알람이 가는 등 통장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했다"며 "송금·결제 한도도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은 금리가 높은 편이다. 하루만 돈을 맡겨도 2.3% 금리를 준다. 타행의 모임통장 금리는 1% 미만 수준이다. 수시입출금통장이기 때문에 파킹통장과 달리 자금을 별도 '공간'으로 이동해 출금이나 결제가 안 되도록 묶을 필요가 없다.

토스뱅크는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을 대상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카드'도 출시했다. 모임의 주요 활동인 먹고 놀고 장보는 경우 캐시백을 준다. 공동모임장이라면 누구나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주요 3대 영역은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놀이(노래방·볼링장·당구장·골프장·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이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 건당 100원의 즉시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3대 영역 내에서 각 영역마다 일 1회, 월 5회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월 최대 15번 즉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모임통장 계좌별로 적용된다. 하나의 계좌에 여러 장의 카드가 있어도 혜택 횟수는 통장 하나로 합산돼 적용된다. 이번 혜택은 6월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토스뱅크가 여신 대비 수신 규모가 큰데도 '고금리 모임통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어서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수익 악화로 가는 결정이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2.3%는 은행 관점에서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금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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