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이 영업 관리자 선발에서 30대 초반까지 문호를 넓히며 세대 전반을 아우르는 리더십 재편에 나섰다. 경험 중심의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주니어 인재를 리더 육성 체계에 편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25일까지 영업 관리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이번 모집은 본사 근속 5~10년 차의 주니어 직원에게까지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영업 인력 중심 선발에서 벗어나 단순한 인사이동이 아닌 리더 육성 체계의 범위를 넓히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본사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던 30대 초반 직원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영업 관리자 역할에 지원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인원은 이달까지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내년 1월부터 각 영업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들이 기존 리더층의 현장 경험에 디지털 기반 영업 기법과 새로운 시각을 더해 조직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생명이 리더십 저변 확대에 나선 배경에는 보험 영업 환경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상품 구조 복잡화, 디지털 영업 지원 시스템 고도화로 영업 조직에서도 경험과 디지털 이해를 함께 갖춘 리더십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연령이 아닌 역량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리더 선발 폭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영업 조직의 세대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경험 많은 리더들이 조직 안정성을 담당하는 가운데, 젊은 인재에게도 기회를 열어 세대 간 균형을 도모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연령과 직급에 관계없이 경력과 역량을 중심으로 한 리더 육성 체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 영업 관리자 육성은 특정 세대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며 "세대 간 강점을 결합해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