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시작…택배처럼 실시간 추적 가능

토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시작…택배처럼 실시간 추적 가능

박소연 기자
2026.01.08 10:23

토스뱅크가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금융권 대비 송금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했으며, 송금 거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어 자금의 이동경로와 수취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수취인은 송금인이 보낸 금액 그대로 수령하게 된다.

송금은 전세계 30개국의 '해외 은행'이라면 어디든 가능하다. 가능한 통화는 7종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송금하는 주요국 통화인 USD(미국 달러), EUR(유로), CAD(캐나다 달러), GBP(영국 파운드), AUD(호주 달러), SGD(싱가포르 달러), HKD(홍콩 달러) 등이 지원된다.

토스뱅크 해외 송금 서비스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과 '편리성'이다. 그동안 이용 고객들은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투명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보낸 돈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그 시점은 언제인지'와 같은 수취 과정을 알 수 없어서다.

토스뱅크는 송금한 금액이 수취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기존의 한계를 넘었다. 시중에서 이뤄지는 해외 송금이 수취 은행까지만 추적이 가능했다는 데 착안, 토스뱅크는 보내는 순간부터 수취인의 계좌에 입금되기까지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 가능하게 했다. '송금도 택배처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진 것이다.

해외 송금은 국내 계좌이체와 달리 수취인의 해외 계좌와 거주지 주소 등을 상세히 기재해야 해 고객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토스뱅크는 '해외 주소 자동 완성 서비스'를 제공, 수취인이 직접 정보를 입력하는 부담을 덜고 오입력의 발생 가능성은 낮췄다.

송금은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EUR, SGD, GBP, HKD 등은 1시간 이내 송금이 완료된다. USD와 CAD, AUD 등도 최대 24시간(영업일 기준 1~2일) 이내 수취인에게 전달되며 기존의 송금 시스템의 한계를 대폭 개선했다.

수수료도 개선했다. 그동안의 해외 송금은 중개 은행을 거치며 원금에서 수수료가 차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때문에 학비나 정확한 계약금을 보내야 하는 고객들은 더 많은 금액을 환전하거나 추가 송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토스뱅크는 중개 은행의 개입을 없앰으로써 고객이 보낸 금액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했다. 수수료는 건당 3900원으로 저렴하다.

토스뱅크에서 해외계좌로 송금을 보낼 땐 기존 외화통장과 결합하며 시너지를 낸다. 고객들은 미리 환전해둔 외화를, 토스뱅크 외화통장에서 곧바로 해외로 보낼 수 있다. 외화통장으로 해외에서 받은 외화는 재환전 과정에서 '조건 없는 무료환전' 혜택을 받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해외 송금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금액을 해외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해외 송금은 어렵고 느리고 불안한 것이라는 문법을 깨고, 은행으로서 토스뱅크가 갖춘 신뢰와 안정이 고객들에게는 투명성과 편리성의 가치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