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신용평가시스템 전면 개편…AI·ESG 반영 '생산적 금융' 강화

수은, 신용평가시스템 전면 개편…AI·ESG 반영 '생산적 금융' 강화

김미루 기자
2026.04.21 10:09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21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하고 신용평가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선다. 담보 중심에서 벗어난 신용여신 확대 기조 속에서 평가 정밀도를 높여 생산적 금융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수은은 먼저 재무평가모형을 시장에 맞게 최신화하기로 했다. AI 기반으로 비재무평가를 계량화하고 재무분석 기능을 고도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플랫폼과 연계한 AI 기반 고객서비스를 검토한다.

지난해 12월 수은법 개정으로 투자업무가 확대된 데 따라 투자 전용 신용평가 모형을 신설한다.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유형별로 별도 모형을 구축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중점 평가해 벤처·스타트업 등 생산적 금융 지원 대상에 대한 심사 기반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ESG 요소도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수은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정보를 평가 항목에 단계적으로 포함해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하는 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전면 개편되는 신용평가시스템은 향후 수은의 정책금융 역할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신용평가 체계를 갖춰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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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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