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경남 집중호우에 긴급 금융지원…생활안정자금·만기연장 등

4대 은행, 경남 집중호우에 긴급 금융지원…생활안정자금·만기연장 등

박소연 기자
2026.08.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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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상남도 통영시 신전리 일대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수습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8.1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사진=
17일 경상남도 통영시 신전리 일대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수습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8.17.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사진=

국내 4대 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집중호우 이재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전날 일제히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이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신한은행은 3000만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우대금리도 최대 1.5%포인트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 고객에게는 추가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해 준다. 하나은행은 최대 1년 연장에 분할 상환금 최장 6개월 유예를, 우리은행은 만기 1년 연장과 분할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추가 원금 상환 없이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 상환금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사업자 대상 지원도 이어진다. 4대 은행은 운전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별도 지원한다.

특히 우리금융은 계열사 전체가 지원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대금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이후 연체이자를 면제하며 연체기록도 삭제하기로 했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 기본금리도 30% 우대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며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광복절 연휴기간 발생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각 은행은 금융지원과 함께 이재민 생활 지원에도 나섰다. 국민은행은 임시대피소 이재민에게 쉘터(구호텐트)를 지원하고 피해 복구 현장에는 밥차를 운영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구호요원 등에게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구호텐트 50동과 생필품·의약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한다.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 이재민에게 현장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구호물품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담요·세면도구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구호급식차량을 즉시 파견해 자원봉사자와 이재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재난구호 키트도 지원한다. 향후 피해 규모에 따라 수해복구 기부금 지원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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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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